“특별한 야행성이 되고 싶었어요!”
< 사랑플러스 후원가게 탐방 시리즈>
170호점 후원상가 야행성을 만나다!
처음 만남이 인상 깊었는데, 소년 같은 청년이 취재하러 온 나와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걸어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야행성 김건 사장님은 오전에는 성남동에서 미용실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야행성 가게를 운영한다고 이야기하였으며, 인터뷰 약속을 지키려고 미용실 업무가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한다.
오전과 오후 모두 일하면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이미 익숙해졌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였다.
야행성이라는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평소 모란에 없는 서양식 폴드포크라는 메뉴를 가지고 분위기 있는 술집을 운영하고 싶었다고 한다. 가게를 연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드시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기운을 얻고 있다며 웃으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연히 가게에 방문한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직원덕에 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지역사회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어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장님은 점점 이웃 가게들과 그리고 기관들과 친해지면서 서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사실 야행성은 밤의 행성을 의미하잖아요. 술집을 보통 밤에 온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게의 분위기처럼 밤이면 오고 싶어지는 특별한 곳이 되고 싶었던 부분도 있어요.”라며 가게 이름을 야행성이라 지은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밤에 아름답게 빛나는 소행성처럼 모란에서 특별한 빛을 내며 이웃들과 반짝일 야행성을 기대해 본다.
신의선 기자(jwbc0316@naver.com)
댓글 1개